곡 해석

곡 해석은 평생을 두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제시해 주지는 못한다.
여기에서는 곡 해석에 대한 두 가지 입장과 그 입장에서 대처해야 할 자세에 대하여 말하겠다.

■ 곡 해석에 대한 두 가지 입장
음악적 연주에는 두 가지 상반된 생각들이 있다. 하나는 악보를 해석하는데 있어 우리는 단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 곡과 동일한 작곡가의 작품 그리고 연주에서 그 작곡가의 표현하려는 의도, 그 작곡가와 동시대의 상태와 습관에 대한 지식 등을 총동원하여 작곡가의 음악적 생각들을 양심적으로 재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주관적이고 현대적인 방식

오늘의 대부분 음악가들에게 이기주의적인 것 같이 보이지만 현재 널리 퍼져 있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대화한 주관적인 태도는 흔히 무지, 빈약한 심정, 혹은 긍정적인 생각보다 음악적 통찰력이 결핍된 결과이다. 어떤 피아니스트들은 바하의 곡을 연주할 때 이태리 편집자의 정성스럽게 꾸민 낭만주의를 따른다. 왜냐하면 위대한 바로크식 연주의 놀라운 웅장함을 전혀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방식

오늘날 대부분의 성실한 연주가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하지만 시대가 지났고 그 당시 사용되던 악기들은 박물관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이 다른 악기로 교체 되었다. 때문에 음이 깨지고 우스꽝스러워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또 하나의 약점은 고전음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음악이 전개되는 경우도 있다. 그 음악의 작곡자가 진정 무엇을 원했는지 생각해 보자. 또 하나의 문제는 작곡가들의 실수이다. 바하의 성모마리아 송가 E프랫은 실수투성이어서 같은 곡을 후에 D장조로 수정했다.

■ 우리의 자세
그러면 우리는 어떤 것을 택해야 하는가? 정통적인 것을 따르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작곡가에 대해 잊어버리는 결과가 되는가? 순수하게 주관적으로만 연주만 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순수하게 역사적인 것을 따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음악가들은 두 가지 극단의 사이에서 자기가 스스로 어느 지점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원칙에 집착하더라도 한 방법 혹은 다른 방법으로 자기가 필요한 대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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