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교수의 합창 클리닉

소리에 대해서 정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지휘자는 훌륭한 지휘자이다.
어떤 소리가 음악적인 소리이고 화음에 어울리는 소리인가를 지휘자가 확실히
알고 있다면
자신있게 지휘자가 원하는 소리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합창 지휘자와 대화를 하는데, 모 합창단에 객원 지휘자들 몇명이
지휘를 했는데,
단원들에게 정확한 소리를 요구하는 지휘자가 거의 없다고 한탄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모음과 자음에 대해서 소리의 통일성과 정확한 가사 전달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독 자들은 필자의 글을 한번 읽고 지나는데 그치지 말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든다면 합창이 점점 쉬워질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도 내가 글을 썼지만 여러번 읽어 보면서 다시 공부를 하고있다.

튀는 소리

합창을 지휘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소리가 튀어 나는 사람을 콘트롤 하는 것이다.
필자는 매주 250명의 단원들을 만나면서 여기 저기에서 합창을 가르치고 있는데,
어떤 합창단이던지 소리가 튀는 단원이 있다. 그런데 지휘자가 그 단원에게
지적을 하면 그 단원과 적이 되고 소리를 안
내려고 하고 지휘자가 실력이 없다고 지휘자의 반대편으로 돌아선다.

지휘자 본인도 어떨 때는 그 단원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노래를
잘하거나 성악을 잘하는 단원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때가 있다.
어떻게 하든 튀어나는 소리가 없는 고른 소리를 내는 합창단으로 만들게하는 것이
모든 지휘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이다.

1. 가장 잘 튀어나는 경우는 비브라토 때문이다. 성악전공자나 가창 실력이 있는
단원은 본인
특 유의 비브라토가 있기 마련인데, 합창에서 독창 때와 같은 창법으로 노래하기
때문에 튀어난다. 지난호 악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에서 예를 든다면
주하나님'(솔솔솔미)에서 독창의 창법은 주로 ‘님’을 비브라토를 사용하면서
크레센도를 시키는 것이다.

이런 창법은 가요를 부를 때에도 같은 현상이 온다.

2. Agogic

속도 변화에 따른 표정을 의미하는 그리스어’egoge’에서 유래된 말인데, 후고
리만이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연주를 할때 Tempo나 Rhythm에 어떤 변화를 붙여 다양한 색채감을 내는 방법인데
템포루바토나, 아텔란도 등이 이에 속한다고 보면된다.

3 Crescendo 창법

한국의 대부분의 합창단이 크레센도 창법의 합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중의
하나이다.
음악이란 사라지는 것이 자연스런 소리이고, 작은 소리에 감동이 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 실이다. 지휘자가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크레센도 반대의
diminuendo창법 그대로 생각하고 훈련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실예로 ‘주하나님’을 노래해 보면서 님을 Cresc.시키면서 노래해보고 dim .
해보면서 노래해보면 어떤 것이 음악적이고 은혜롭게 들리는지 알게 될 것이다.
외국어는 bright라는 단어가 있으면 i 에 엑센트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점점세게
점점여리게가 되므로 Cresc.dim 창법이 된다.
하지만 한국어는 정 반대로 ‘하나님’을 노래할 때에는 하에 엑센트가 붙고 dim.로
되어가는 것이 한국어 가사의 Articulation(음절법)이다. 그러므로 외국어의
반대로 노래해야 한다는 개념을 지휘자가 가지고 있으면 튀어나는 소리를 분명히
고칠수 있는 훌륭한 지휘법이 될 것이다.

4 똑같은 ending

음악은 긴장과 이완의 연속으로 클라이막스로 갔다가 마무리 되는 소설이나
영화같은 모든 예술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고 노래해야 한다. 아무리 짧은 P
hrase(악절)라도 반드시 어떤 message
나meaning이 들어있는 연주가 되어야만 한다. 몰아 붙였다 놓아주고 마르카토로
노래했다가
레가토로 노래하는 등 음악속에 많은 연주법이 숨어 있는데 합창을 잘 하는
작곡자의 경우 이런 다양한 연주법을 합창음악속에 가미해서 곡을 만들기 때문에,
그런 곡을 다룰 때에는 지휘자들의 음악적인 실력이 배로 증가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어떤 합창단 연주를
듣는데 연주는 별로 잘못 하는데 어떤 곡은 특별히 잘하게 들릴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곡이 좋아서 연주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면 틀림 없다는 말이다.
잠깐 옆길로 갔는데 음이 끝날때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은 다른 합창단원들 보다
조금 길게 소리를 끌고 끝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소리가 된다.

지 휘자는 이런 경우는 쉽게 고칠 수 있다. 지휘자의 지휘법이 정확하다면 똑같이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생소리

모 든 음악은 배음(Overtone)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세미나에서 배음에 대해서
아는 사람 손들라고 하면 의외로 많은 지휘자들이 배음을 알지 못하고 있다.
배음을 모른다면 음악가가 아니다. 왜냐하면 합창등 모든 음악은 배음을 기초로
작곡이 되어 있고 배음에 의한 연주를 해야 되기 때문이다. 배음이란 어떤 음
(바탕음. Root)의 진동수에 대해 정수배의 진동수를 갖는 상음을 의미한다.

배음은 풍부한 음색을 형성하고 바탕음의 높이를 정확하게 느끼게 하고 2개 이상의
음의 협화(화음)에도 관계한다.
배음은 작곡책이나 음악사전에 자세히 나와있으므로 읽어보기 바란다.

소리가 튀어날 때에는 발성이 되지 않는 단원이 말하는 소리로 노래하기 때문에,
배음이 없어서 튀어난다.

단원들에게 훈련하기 위해 ‘우’를 unisson으로 노래할때 지휘자가 생소리로 부르면
튀어날 것이다. 그런 것이 생소리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어떤 음이 있는 데 다른
음과 어울림이 된다는 배음이 되고 안되는 배음이 되지 않고 튀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원 모두가 배음이
무엇이고 생소리가 무엇인지 구별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이번호는 화음의 기초가
되고 phrase의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지휘자가 내것이 되도록 훈련을
많이 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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