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의 시작

지휘의 시작

1. 비팅의 기술
비팅의 기술은 박자를 젓는다는 당연한 역할 외에도 연습시에 멤버와의 약속된 모든 것을 결정적인 순간에서 합창단에게 상기시키는 역할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팅의 기술에 대한 문제는 대단히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동작은 단순,명확하지 않으면 안된다. 비팅의 기술에 많은 결함이 있는 경우 연습시에 애써서 만들어 낸 많은 것들이 막상 연주할 때는 깨뜨려 지기 때문이다.

2. 외견상의 자세
무리가 없는 자유로운 자세여야 한다. 효과적인 몸의 움직임은 노래할 때처럼 완전히 몸의 힘을 뺌으로써 비로소 행해지는 것이다. 양팔은 똑같은 세기로 운동에 참가해야 한다. 양팔을 대칭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아니나 한쪽팔을 아래로 내려 놓는 것은 신체의 절반을 마비상태에 두는 것과 같으므로 오히려 양팔을 대칭적으로 움직이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상반신은 가급적 조용하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머리로 지시하기 보다는 눈으로 지시하도록 하라.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음을 억제하기 위하여 상반신을 약간 뒤로 젖히거나 음을 세게 내도록 하게 할 때 가볍게 앞으로 숙일 때는 상반신 만으로 가급적 품위있게 한다.

3. 지휘봉을 쓰지 않는 지휘
양팔,양손,그리고 손가락으로 많은 것들을 지휘봉을 쓸 때보다 더 확실하게 나타낼 수 있고 먼거리에서 지휘봉이 맨손보다 잘 보인다는 비난도 있으나 실제로는 아무 것도 갖지 않은 손이 가는 지휘봉보다 먼 거리에서도 잘 보인다는 실제의 경험에 의해 반발되고 있다.

비팅의 기술에 대한 제 문제

1. 연주 시작의 준비
위팔을 어깨 높이까지 수평이 되게 앞으로 뻗치고 아랫팔은 힘을 빼고 가슴높이 정도로 양팔을 자연스럽게 준비한다. 그리고 양손의 위치는 그곡의 예비동작의 세기의 정도에 따라 몸에서 10~30Cm 쯤 떨어진 곳에 둔다. 어깨의 힘을 빼고 양 팔꿈치를 약간 빠깥쪽으로 밀어 낸 듯 하게 하고 팔꿈치의 각도는 직각에 가까워야 한다. 아랫팔의 방향을 손끝에서 뻗쳤을 때 그 연장선은 윗팔과 하나의 교점을 이루지 않으면 안된다. 또 생기 있는 연주시작 준비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양손을 똑같은 높이로 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
연주시작의 준비자세를 지속하는 시간은 합창단의-그라고 또 청중의 집중력이 최고점에 달할 때까지 계속되지 않으면 안된다.
긴장된 연주시작 준비의 자세 정상적인 연주 시작 준비의 자세 힘을뺀 연주시작 준비의 자세

2. 아인자츠(연주하기 시작하는 부분)를 나타내는 동작
그 동작은 템포를 확실히 나타내고 또 이미 그 작품의 다이나믹한 표현을 합창멤버에게 정확히 인식 시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동시에 합창단에게 브레스의 기회를 줄 뿐아니라 브레스를 할 수 있도록 반드시 지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인자츠가 중요한 박 사이에 있는 경우에는 그 아인자츠 직전의 중요한 박은 (악보의 예에서 3째박) 정확히, 그리고 확실하게 젓지 않으면 안 된다.그러나 이 경우 눈으로 신호를 하더라도 노래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가볍게 머리를 젓든가 아니면 특히 느린 템포일 경우는 손목의 마디에 의한 분할(이 장의 3.b 참조)에 의하여 나타내지 않으면 안된다.

3. 아인자츠
모든 파트가 동시에 노래를 시작하는 아인자츠일 때는 물론 동시에 전 멤버를 주시할 수는없으므로 이때는 연주시작의 준비자세로 전합창단의 시선을 집중시키도록 노력하고 예비동작 시에는 어느 일부 group 에게 시선을 모으고 아인자츠의 또 다른 그룹에게 시선을 돌리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4. 기본적인 비팅
모든 비팅에 있어 공통적인 것은 자연발생적인 사실이다. 즉, 모든 박 중에서 가장 센 첫째박의 비팅은 중력의 법칙에 따라 아래로 저어내리는 것이며 두 번째로 센 비팅은 3/4, 2/2 박자의 둘째박,4/8, 4/4, 4/2 박자등의 3박째, 그리고 6/8, 6/4, 6/2 박자등의 4째박-확실히 보이도록 하기 위하여 항상 바깥쪽으로 젓는다.

5. 음을 끊는법
페르마 타가 붙어 있지 않은 곡의 마침은 음을 끊는 법이 다른 비팅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행하여 지는데 결국 음을 끊는 법이 문제가 되는 것은 페르마타에 관한 경우 뿐이다.
페르마타가 붙어있는 음표에 대해서는 마치 페르마타가 붙어있지 않은 것처럼 비팅되며 그리고 용수철의 반동으로 정상위치까지 올라오는 것이다. 또 그 상태에서 음을 끊는 동작이 시작되는 점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다. 이와 같이 손을 끌어 올린다고 하는 것은 음정이 벗어나거나 소리의 피로를 막는데 효과적이며 음을 끊는 동작을 위하여 극히 넓은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 음을 끊는 동작이 재빨리 아래로 저어 내려지는 것이고 가장 낮은 점에서 용수철의 반동으로 정상위치로 돌아가는 것이다.
곡 전체의 마침에서는 최후의 동작에 의하여 도달된 정상위치를 잠시 동안 간직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지휘자가 마지막 음이 울리고 난 찰라 만족하여 양팔을 아래로 내려버리거나 한다면 합창단의 긴장은 깨어지고 청중도 마지막 음을 조용히 생각할 순간을 잃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비팅 기술의 실제 연습과정

1. 습득과 연습의 가능성
6명~10명의 학생이 한 선생의 지도 하에 한 강좌에 참여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학생 한 사람이 지휘하고 다른 학생들은 노래하며 선생이 그것을 지도하는 식의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학생들은 연습 예제를 암기하고 거울의 도움을 빌어 예제를 연습하는 것이다.

2. 비팅 연습
우선 여러 가지 젓는 법을 모두 일률적으로 양팔이 크게 흔들려 움직이는 듯한 운동으로 젓는 연습을 한다. 이때에 어깨에서 힘을 완전히 뺀 유연한 운동과 함께 전신의 완전한 탄력성을 얻을 수 있게끔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 연습의 시작부터 끝까지 항상 동작 하나하나에서 “용수철의 반동”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용수철처럼 세게 튀어 오르고 운동의 특징으로서는 아래 보다는 위로 향하고 말하자면 항상 위로 손이 가볍게 튀어 오르는 듯 한, 그리고 무중력상태에 있는 것 같은 운동이다. 이것은 합창지휘에 있어 절대로 필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합창 멤버도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합창곡을 노래하는 경우의 전제로서, 신체의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음정의 정확성에 대한 요구와 마찬가지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이 유연성은 항상 지속적으로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아랫 팔은 고무줄이나 용수철이 매달아져 있으며 모든 운동은 신속히 위쪽으로 오므라들려 하며 이 운동이 끝나자 마자 그 반동으로써 원위치로 튀어 오르는 것이다. 말하자면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모든 운동을 위쪽으로 끌어 올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양손이 항상 깊게 아래로 쳐져 있을 때 연주자들은 긴장이 풀어질 것이다. 또 만약 손이 항상 위로 올려져 있을 때는 그 결과로 굉장히 강한 그릇된 긴장을 낳게 될 것이다.

3. 분할 방법
이 방법은 정상적인 비팅 방법으로는 도저히 박자나 리듬을 뚜렷하게 나타낼 수 없을때 또는 느린 비팅방법이나 빠른 비팅으로 서서히 옮겨 질 때의 중개 수단으로서 그리고 또 곡을 마칠 때의 리타르단도나 또 경우에 따라서는 파트에 따라 리듬적 구성이 다른 아인자츠의 경우에도 이것을 필요로 한다.

4. 엑센트의 표시법
음을 늘이는 엑센트와 음을 세게하는 엑센트가 있다 .음을 길게 하는 액센트를 나타내려면 “비팅기술”에 있어서는 비팅운동을 얼마쯤 앞으로 옮으로써 가장 효과적으로 행해진다. 그러나 이때는 팔만 앞쪽으로 뻗는 것이 아니라 상반신을 포함한 모든 운동이 연주자 쪽으로 가까워 져야 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액센트를 붙이는 곳에서는 손을 가볍게 펼치고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도록 손바닥을 돌리는 일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음을 세게 하는 액센트를 나타내려면 리듬적으로 고정된 비팅과는 달리 비팅 운동을 날카롭게 하고 또 동시에 재빨리 “용수철의 반동”을 행함으로써 달성시킬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세 가지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우선 날카로우면서도 별로 무겁지 않은 액센트를 나타내는 법은 극히 정확한 손가락마디의 운동에 의하여 행하여진다. 또 사전 연습으로는 이와 같은 빠른 손가락마디의 운동과는 별도로 마치 물을 손끝으로 튕기려 하는 듯 한 반사적으로 손가락을 튕겨 올리는 운동이나 옆에 앉아있는 모기를 잡으려 할 때 처럼 집게 손가락과 가온 손가락 끝을 엄지손가락 끝에 가볍게 대는 운동을 권하고 싶다.

6. 여러 가지 박자의 비팅
지휘를 리드하는 파트, 이것을 지휘해야할 멜로디의 선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데 지휘자가 항상 어느 곳에 최대의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나타내는 것이다. 이 지휘를 리드하는 파트를 함께 노래한다거나 혹은 소리는 내지 않으나 입 만큼은 특히 확실하게 움직이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

11. 무의식 중에 행해지는 지휘
지휘를 하고 있을 때는 “비팅기술”상 곤란한 문제를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으며 오직 지휘자가 달성하려고 바라고 있는 울림과 리듬의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만을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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